쿠싱증후군 원인 및 증상은 우리 몸의 호르몬 불균형, 특히 코르티솔의 과다 분비로 발생하는 내분비 질환입니다. 많은 사람이 급격한 체중증가, 얼굴 부종과 같은 증상을 겪지만, 단순히 살이 찌는 것으로 오해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쿠싱증후군 원인 코르티솔의 두 얼굴
쿠싱증후군의 핵심에는 ‘코르티솔(Cortisol)’이라는 호르몬이 있습니다. 코르티솔은 부신 피질에서 생성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으로, 스트레스에 대응하고, 혈압과 혈당을 조절하며,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등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쿠싱증후군은 체내 코르티솔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신체 전반에 부담을 주는 내분비 질환입니다. 특히 복부 비만과 둥근 달걀형 얼굴, 혈당 상승이 동반되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줍니다. 진단이 늦어지면 근육 위축과 뼈약화로 골다공증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코르티솔은 건강에 필수적이지만 과다하게 분비되면, 우리 몸의 균형은 무너져 방의 분포를 바꾸고, 혈압과 혈당을 과도하게 높이게 됨에 따라 피부와 근육, 뼈를 약화하는 등 전신에 걸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처럼 코르티솔이 쿠싱증후군의 주된 원인입니다.
쿠싱증후군 주요 원인
- 1. 뇌하수체 종양
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해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경우입니다. 이를 쿠싱병이라고 하며, 과다 생성된 ACTH가 부신을 자극해 코르티솔이 과량 생산됩니다. 뇌하수체 의존성 부신증식증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3배 정도 많이 발생하며 20-30대에서 가장 흔합니다.
- 2. 코르티솔 과다생산
부신 자체에 양성 또는 악성 종양이 생겨 당질코르티코이드가 과도하게 만들어지는 경우입니다. 부신피질자극호르몬과 무관하게 부신에서 직접 코르티솔을 과량 생산하게 됩니다. 부신 종양의 대부분은 악성 종양으로 간과 폐에 잘 전이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 3. 스테로이드 약물 장기 복용
관절염, 천식, 자가면역질환 등의 치료를 위해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할 경우 발생합니다. 부신피질호르몬제를 투여하는 도중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외부에서 코르티솔 유사 성분을 지속적으로 투여받아 체내 코르티솔 수치가 과도하게 높아집니다.
- 4. 이소성 ACTH 분비
뇌하수체가 아닌 다른 부위에서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경우입니다. 폐암이나 유암종 등의 종양에서 이소성 ACTH를 분비하여 부신을 자극합니다. 드물게 뇌하수체 외 종양에서 호르몬을 분비해 부신에서 코르티솔이 과량 생성됩니다.
쿠싱증후군 주요 증상
- 중심성 비만과 외형 변화
팔과 다리에 있던 지방이 몸의 중심으로 이동하는 중심성 비만이 나타납니다. 얼굴에 지방이 축적되어 보름달 같은 형태인 ‘월상안’이 되고, 목뒤와 등에 지방이 쌓여 ‘버팔로 혹’이 생깁니다. 복부 비만이 심해지는 반면 팔다리는 가늘어지며, 얼굴이 붉어지고 피부가 얇아집니다.
- 피부와 근골격계 증상
피부 바로 아래 지방이 감소해 쉽게 멍이 들고 상처가 잘 아물지 않습니다. 복부와 엉덩이에 보라색 튼살처럼 보이는 선조가 나타나며, 근육이 약해져 근력 저하가 발생합니다. 골다공증이 생겨 뼈가 약해지고 심한 경우 병적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대사 및 정신적 증상
고혈압과 당뇨병이 동반되며, 혈당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여성의 경우 월경 장애, 다모증, 여드름이 나타날 수 있고, 성욕 감퇴도 발생합니다. 우울증, 과민성, 정서적 불안정에서 심한 경우 정신병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쿠싱증후군 진단 및 치료 관리
쿠싱증후군 진단은 24시간 소변 코티솔 검사와 덱사메타손 억제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혈액 검사로 코티솔 수치를 확인하고, MRI나 CT 촬영으로 뇌하수체나 부신의 종양 여부를 판단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여러 검사를 복합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 쿠싱증후군 약 치료 방법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지며, 뇌하수체 종양이 원인인 경우 수술적 제거가 우선적으로 시행됩니다. 약물 치료로는 코티솔 생성을 억제하는 케토코나졸이나 메티라폰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부신 종양의 경우 부신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방사선 치료도 고려됩니다.
- 도움이 되는 음식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한 우유, 치즈, 멸치 등으로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단백질 보충을 위해 살코기, 계란, 콩류를 섭취합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칼륨이 많은 바나나, 토마토, 감자를 통해 혈압 조절에 도움을 받습니다. 항산화 효과가 있는 녹색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일상 관리 방법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육량을 유지하고 골밀도 감소를 예방하며, 충분한 수면으로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써야 합니다. 정기적인 혈압과 혈당 모니터링을 통해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예방접종을 적절히 받아야 합니다.
